라스팔마스 한글학교, 제6회 학예회 성황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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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라스팔마스 한글학교(교장 어정수, 교감 원명희)가 지난 6월 22일(일) 오전, 제6회 학예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였습니다. 이번 행사는 학생과 학부모, 교사, 지역 한인 동포들이 한자리에 모여 한글학교의 성과를 나누고 한국 문화를 함께 즐기는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라스팔마스 한글학교는 1976년 토요학교로 첫 문을 연 이래, 49년간 현지 동포사회의 자녀들에게 한국인으로서의 뿌리를 일깨우고 자부심을 심어주는 교육의 장으로 자리매김해왔습니다. 최근에는 K-POP과 K-문화의 세계적 인기와 더불어 외국인 학생들의 한국어 학습 열기가 높아져, 다양한 국적의 학생들이 함께 어울려 배우는 국제적인 교육기관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올해 한글학교에는 총 58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며, 이 중 한인 동포 자녀는 24명, 외국인 학생은 34명으로, 재외동포 4학급과 외국인 3학급으로 나누어 운영되고 있습니다. 교사진은 곽복영, 권자영, 김소연, 엄준현 선생님이 맡아 학생들의 한국어 및 한국 문화 교육에 힘쓰고 있습니다.
학예회에서는 학생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한국어 실력과 다양한 재능을 뽐내는 무대가 이어졌으며, 한글 동요, 전통 무용, K-POP 댄스, 한국어 연극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져 큰 박수갈채를 받았습니다. 특히 외국인 학생들의 유창한 한국어 발표와 열정적인 공연은 참석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어정수 교장은 "한글학교가 49년간 이어져 올 수 있었던 것은 지역 동포사회의 관심과 성원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지키고, 세계 속의 한국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라스팔마스 한글학교는 앞으로도 한인 동포 자녀와 외국인 학생 모두에게 한국어와 문화를 알리는 소중한 교육의 장이 될 것을 약속하며,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해 나갈 계획입니다.
스페인한인총연합회는 라스팔마스 한글학교의 발전과 학생들의 꿈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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